친구의 속편, 동수의 아들과 부산을 접수하는 준석 유오성,김우빈 주연 [친구2]

얼마 전 영화 친구 리뷰를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친구의 속편 친구2를 리뷰합니다.

 

전작에도 출연했던 준석역의 유오성과

동수의 아들이자 준석과 함께 부산을 접수하는데 일조하는 성훈역의 김우빈

그리고 준석의 아버지인  부산 조폭의 대부 이철주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주진모

크게 주연을 나눠보자면 이렇습니다.

 

이야기는 성훈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마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만난 성훈과 친구들은 마치 준석과 동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듯 친해집니다.

아버지가 깡패였다가 칼을 맞아 죽었다는 사실만 들은 성훈과

아버지가 동수라는 것을 숨기고 여러 남자와 재혼을 하면서

불우한 가정 속에서 성훈을 키우는 성훈의 모친.

 

이런 불우한 가정환경을 비슷하게 가진 성훈의 친구들은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흔히 말하는 동네 양아치를 넘어서

준석의 조직이 접수했던 한 사찰을 습격하고

이를 계기로 준석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준석의 부하들은 성훈을 교도소 안에서 해코지 할려고 하지만

성훈의 모친이 준석을 면회하고

동수의 아들이며 잘 보살펴달라는 부탁으로

준석은 조직원들에게 성훈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 얘기하며

성훈은 자기 편을 들어준 준석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합니다.

 

출소 후 준석은 오랜 수감생활로 인해 조직 안에서의 세력이 매우 약해졌고

동수를 살해 지시한 동수의 이전 부하이자 현 준석의 조직의 부회장으로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은기가 준석을 무시하고

해외로 갈 것을 권유하자

준석은 이 전의 자신을 믿고 따랐던 부하들이

은기에 의해 조직에서 쫓겨나고 있던 것을 알고

그들을 찾아나서면서 본격적인 조직의 탈환을 계획합니다.

 

현 조직의 대부이자 이철주의 오른팔이었던 형두는

고령의 나이로 요양 중이었고

형두를 찾아간 준석은 

형두에게서 조직을 탈환하는데 쓰라며 목돈이 담긴 통장을 받습니다.

이 돈을 이용하여 교도소에서 만난 성훈에게

같이 부산을 접수할 것을 물어보고

성훈은 이에 동의하여 친구들을 모아 준석의 아래에서 

은기의 부하들을 하나하나 잡아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은기는

성훈을 만나 동수를 죽이라고 지시한 것이

준석이었고

동수가 너의 아버지였다라고 얘기하며

준석은 너를 쓰고 가차없이 버릴 것이니 조심하라 조언합니다.

 

얘기를 듣고 준석을 의심하지만

준석은 형두의 장례식에서 돌아오는길에

전기톱으로 은기의 팔을 자르고

조직을 재접수합니다.

이에 중간에 있었던 위험했던 순간들을

모두 준석이 직접 책임지는 모습을 통해

성훈은 은기의 꼬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이후 은기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그를 죽입니다.

 

살인사건까지 나버린 상황에

준석은 성훈을 불러

외국으로 도피할 것을 제안하지만

성훈은 준석에게 우리 아버지를 왜 죽이게 시켰냐며

되묻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준석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성훈은 자신의 편이라고 믿었던 준석의 과거에 배신감을 느낀채

영화는 끝납니다.

 

중간중간에 이철주와 이전편에서 나왔던 동수 조직의 보스의 사연들이 회상씬으로 나오니

영화가 더욱 풍미 짙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구1의 임펙트가 너무 강했던 탓인지

김우빈의 연기력과 유오성의 무게감이 충분히 표현되었지만

아쉽게도 전작의 명성을 따라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1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속편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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