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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날 버렸던 엄마가 자폐아 동생을 데리고 나타났다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주연 [그것만이 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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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평점 9.17의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입니다.

 

이야기의 주요 인물은

WBC 챔피언 출신의 전직 복서 김조하(이병헌 역)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자폐증이 있는 동생  진태(박정민 역)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조하를 버린 엄마이자 조하,진태의 엄마(윤여정 역)

음주운전 운전자의 차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은 피아니스트 한소율(한지민 역)

 

이 넷이서 극을 이끌어갑니다.

WBC 챔피언 출신이지만 현재 백수처럼 오갈데 없어진 백수 김조하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밥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갑자기 아는 척을 합니다.

"너 조하 아니니?"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조하를 버리고 간 어머니였죠.

조하는 어머니를 본 것이 너무 놀랍고도 화가 나 그 자리를 피하게 되지만

이내 어머니를 만나 부탁을 받게 됩니다.

당분간 집에서 함께 지내면서 자폐아 동생을 돌봐달라는 이야기였죠.

 

오갈데 없는 신세였던 김조하는 수락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동생 진태는 자폐로 인해 유아 수준의 의사소통만이 가능한 친구였고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조하는 진태를 데리고 전단지 알바를 나가게 됩니다.

전단지를 나눠 받고 서로 다른 곳에서 전단지를 돌리다가

한 눈을 판 사이 진태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진태를 찾아 한참을 헤메다가 찾은 곳은

거리의 낡은 피아노가 있는 곳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고

그곳에서 연주하고 있는 진태를 보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조하는 진태의 능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 가족은 우여곡절 끝에 

같이 게임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조하의 가족애를 만들어 냅니다.

엄마집의 임대인인 룸싸롱 마담과 그녀의 딸과도 안면을 트게 됩니다.

그녀의 딸과 진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을 넘어선 친구였고

진태의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진태의 롤모델이자 이상형이었던

피아니스트 한가율(한지민 역)

그녀는 재벌집 딸이자 피아니스트였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한 쪽 다리를 잃고 난 이후

피아노를 치지 않습니다.

 

조하는 한가율이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되는데

한가율의 어머니는 조하를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는가 했더니

협박범으로 몰게 되고 

조하는 자존심이 상해 

누굴 거지로 보냐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후 어머니의 무례함을 사과하면서

한가율은 조하를 찾아오게 되고

돈을 주려합니다.

캐나다 이민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던 조하여서

이 돈을 받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조하와 한가율은 안면을 트게 되는 것이죠.

 

동생이 매일 이름을 부르던 한가율이

자신이 만난 한가율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조하는 이 사실을 알고

진태를 한가율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한가율의 집을 무작정 찾아갑니다.

 

대저택의 가드가 조하를 막지만

한가율은 조하를 불러드립니다.

조하는 한가율에게 진태의 피아노 실력을 한 번 봐달라고 하지만

한가율은 교통사고 이후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며

거절하고 방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진태는 거실에 있는 피아노를 갑자기 치면서

한가율의 관심을 끕니다.

 

한가율은 진태를 통해 피아노를 다시 잡게 되고

이를 본 한가율의 어머니는 내심 기뻐합니다.

엄마가 볼일이 있다고 자리를 계속 자리를 비우게 되는데

이 때 조하는 진태를 케어하면서

엄마가 진태의 콩쿨대회를 데려가달라 요구합니다.

콩쿨에서 훌륭하게 연주를 끝냈지만

진태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상을 받지 못하고

이 콩쿨대회를 주최한 음악가의 스폰서였던

한가율의 어머니는 추후 있을 연주회에

진태를 추천하고 덕분에 진태는 연주회에서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엄마가 자리를 계속 비운 이유를 단지 바빠서라고 알고 있던 조하는

집 임대인에게 수상한 말을 듣게되고

찾아가 무슨 일인지 듣게 됩니다.

사실 엄마는 이제 곧 죽을 시한부였고

혼자 남을 진태가 걱정되어서

조하에게 진태를 부탁하게 된 것이었죠.

 

조하는 이 사실을 알고

한국을 떠나려고 공항까지 가지만

진태가 눈에 밟혀 다시 돌아갑니다.

조하는 슬퍼하고 끝까지 진태를 지켜줍니다.

진태는 마지막 연주를 훌륭하게 끝내고

조하는 엄마와 함께 엄마가 보는 마지막 일지도 모를 진태의 연주회를 감상합니다.

그 이후 엄마는 돌아가시고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또 다시 사라진 진태를 

찾아나서는데

그곳은 바로 조하와 전단지를 돌리며 길거리 피아노를 치던 그 곳이었습니다.

조하는 진태를 슬프고 기쁜 눈으로 바라보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 리뷰쓰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다른 영화에 비해 

주연급 등장인물도 많고

스토리가 단순한듯하면서도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무튼 아주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누구는 뻔하다는 이야기도 하시던데

사실 뻔한 이야기가 배우의 연기력이 합쳐지면 가장 재밌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뭔가 긴장감있는 그런 내용들은 아니지만

소소한 가족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모의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이전에 알고 있던 카리스마있던 배우 박정민이

자폐아 연기를 하면서 피아노를 직접 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병헌과 윤여정의 캐미도 돋보였습니다.

셋방 주인인 김성령씨와 그 집 딸을 연기한 최리씨의 연기도 극의 진지함보다는

경쾌함을 살리는데 일조를 하신 것 같구요.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연기한 한지민씨의 담담한 목소리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우선 스토리는 뻔하지만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개성을 

영화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쏠비올 평점 [그것만이 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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