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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더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뭉쳤다. 마동석 김무열 주연 [악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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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동석 배우의 포스있는 포스터와 함께 개봉했던 영화 [악인전]입니다.

330만 정도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많은 분들이 진짜 깡패같은 마동석씨의 우람한 덩치와 비열한 형사역을 맡은

김무열씨의 연기력에 만족하시면서 보신 영화일 것 입니다.

서울 소재 조직의 보스로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장동수(마동석역)

범죄를 저지르는 조폭들을 혐오하며 앞 뒤 없이 들이대는 형사  정태석(김무열역)

미치광이 살인자로 소름 돋는 연쇄살인범 강경호(김성규역)

 

어느 어두운 밤

뒤에서 택시를 들이받아버리는 접촉사고가 일어납니다.

뒷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사고처리를 위해 사진을 찍는 택시기사를

무참히 살해합니다.

 

이를 위해 경찰들은 조사를 시작하지만 

살인범을 유추할 수 있는 증거가 없어

조사는 흐지부지 되고

범인을 잡지 못합니다.

비오는 어느 날 밤

장동수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조직과의 문제 때문에

상대편 조직의 보스를 만나 

터프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데 조직원이 운전을 해 집까지 모셔다 주려고 하지만

술을 먹지 않았으니 혼자 운전해서 가겠다며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운전 중이던 장동수의 차의 뒤를 받아버리는 누군가가

영화의 초반에 나왔던 살인범의 수법과 같이

차에서 내린 장동수는 그냥 가라고 하지만

장동수가 방심한 사이 뒤에서 칼로 장동수의 몸 이곳 저곳을 찔러

부상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현 조직폭력배의 보스이자 거구였던 장동수는

살인범을 오히려 받아버리고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후 살인범을 자체적으로 잡고자

조직원들에게 수배를 지시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정태석은

정동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누구에게 칼을 맞았냐며 조사를 하지만

협조하지 않고 서로 대립합니다.

 

이렇게 시간은 지나가지만

범인은 좀 처럼 밝혀지지 않고

다만 범인이 사용한 칼이 어느 도로변에서 발견됩니다.

 

이 칼을 가지고 정동수는 라이벌 조직의 보스를

살해하고 연쇄살인범의 살해라 추정하게끔 상황을 정리하고

장례식장까지 가게 되는데

뉴스를 보고 이 장례식장에 온 살인범은

죽은 보스의 오른팔에게 

"누군가 내 칼로 너네 보스를 죽였다"라며

정동수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이는 조직과 조직간의 대결구도로 만들게 되고

이 상황을 정리하고자

정태석과 장동수는 서로 협조하여 

연쇄살인범을 잡고자 합니다.

먼저 발견한 자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자 합의하고 말이죠.

 

정동수 조직 창고에서 범죄에 사용 된 차량을 조사하던 중

상대편 조직의 습격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태석은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정동수는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주고

이 둘의 우정 아닌 우정이 조금씩 생기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살인범의 위치를 확인하고 뒤쫓은 정동수는

살인범을 잡게되고 폭력으로 살인범을 죽이려는 찰라

정태석이 차를 이용해 정동수를 들이받아버립니다.

쓰러진 정동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살인범은 체포됩니다.

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하여 재판에서 무혐의를 받을 위기에 처하고

장태석은 정동수에게 재판에서 증인으로 서 줄 것을 요구하지만

정동수가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된다면

교도소행은 안봐도 뻔한 상황이었고 내심 고민합니다.

그는 고민 끝에 정태석에게 어떤 부탁을 하게 되고

결국 증인으로 서서 그를 수감시키게 되고

장동수 또한 수감됩니다.

그런데 장동수가 정태석에게 부탁했던 것은

바로 이 살인범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시켜달라는 것이었죠.

교도소를 걸어들어오는 정동수를 본 살인범의 놀란 모습을 보며

영화는 끝납니다.

 

나름대로 탄탄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마동석의 깡패연기는 현존 최고의 몰입도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전 작품이었던 범죄도시에서는 형사역으로

이 작품에서는 조폭 보스로 나오지만

두 분위기가 비슷하면서 조금 더 무게감있어진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김무열 역시 이전에 양아치 역할을 많이했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자유분방한 형사역할도 잘 어울렸고

연쇄살인범으로 왜소하지만 날카로운 눈빛연기가 일품이었던

김성규씨도 전작 범죄도시에서의 색깔과 전혀 달랐던 연기를 보여주는데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대할만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재밌게 잘 본 것 같습니다.

 

영화 흐름상 개인적으로는 중반부부터 살짝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킬링타임 용으로 보기에는 적합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안보신분들이라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쏠비올의 평점 [악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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