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추천 동티모르의 한국인 히딩크 실화 바탕 [맨발의 꿈]

참 괜찮은 영화였는데

많은 분들이 보셨을까 하는 영화

[맨발의 꿈]

 

박희순 배우가 열연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박희순 배우 굉장히 팬입니다.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목소리와 분위기

그동안 중저음의 목소리로 무거운 역할을 잘 소화해냈던 그였는데

이 영화 본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재밌었다고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동티모르의 한국인 감독 김신환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재구성한 영화로

줄거리는

잘 나가던 축구선수였지만 은퇴 후 사업실패로 외국을 떠돌던 주인공은

돌고 돌아 동티모르라는 나라에 도착합니다.

그곳은 내전이 한창이었으며

그곳에서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해 잘 못된 정보로 입국했던 그는

사기라는 것을 알고 돌아 나오려고 하지만

갑자기 번뜩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맨발로 축구를 하던 아이들을 보면서인데요.

이 친구들에게 축구용품을 팔아보겠다는 

야망을 품고 창고를 빌려 장사를 시작하게 되지만

밥도 제대로 못 먹고사는 가난한 나라 동티모르에서

제대로 된 축구화와 축구공은 사치에 불과했습니다.

또 망하는가 싶었는데

주인공은 할부라는 제도를 아이들에게 각인시킵니다.

축구화를 나눠주고 하루에 1달러씩 수금을 하겠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일이 잘 되는가 싶었더니

하루에 1달러도 그 나라의 애기들한테는

많은 돈이었고  끝내 장사를 접고 동티모르를 뜨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축구팀을 결성하기로 한 것.

어른들의 내전으로 인해 집안싸움, 계파싸움으로

아이들 역시 서로 패스조차 하지 않고

나눠 싸우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하나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팀을

대사관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유소년 대회에 참가까지 하려고 하지만

비용 문제로 또 현실에 벽에 가로막힙니다.

 

계속해서 돈과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하는 주인공의 대립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 내용이 한국에 기사로 퍼지면서

도움을 주려는 분들이 생겼고

그 도움을 받아

동티모르 유소년 대표팀은

일본으로 날아가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우수한 실력을 검증받게 됩니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처음 보는 아역들의 명연기

박희순 배우의 반 양아치 연기가 어우러져서

괜찮은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나실 때 한 번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쏠비올 평점 [맨발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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