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쏠비올의 스포츠분석

2월 18일 국내 스포츠 전 경기 프리뷰 분석(현대건설 IBK기업은행,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728x90

화요일 경기 매치업

남자부 배구 3위 현대캐피탈과 5위 삼성화재의 매치업입니다.

음..우선 홈팀 현대캐피탈의 전력분석 보겠습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1,2위 경쟁에 밀려

고정 3위가 되어버린 현대캐피탈입니다.

1,2위와의 경기에서 매번 패배하며

4위 이하 팀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양학 전문 팀의 컬러가 되어버렸네요.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을 잡으면서

3연승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고

큰 이슈나 문제 없이 경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한국전력을 상대로

홈에서 7연패를 끊어내고

현대캐피탈의 홈으로 왔는데

동네 북인 한국전력을 잡았다고해서

안정적인 스피드와 강한 서브를 겸비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현대캐피탈의 약 우위이고

이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산탄젤로를 주전 라이트로 쓰면서

박철우에게 휴식이 주어졌고

아마도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박철우 선수가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늘 상 외국인 포지션과 국내 에이스간의 동시출전이 안되는 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데

산탄젤로 역시 한국전력 전에서 컨디션을 회복하였지만

박철우 선수가 나온다면

산탄젤로는 다시 웜업존으로 가야만 하는 

이상한 라인업입니다.

이럴바에.. 송희채 자리를 외국인 용병으로 대체하는 것이

나아보이는데 말이죠.

시즌도 막바지라 외국인 용병의 교체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이 없나보네요.

 

우선 기본적으로 현대 캐피탈의 승리를 베이스로 가져가겠습니다.

아무리 3위 자리에서 승점 차이가 조금 난다고 하더라도

4위와의 격차가 그렇게 안정적으로만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홈팬을 많이 보유한 현대캐피탈이기 때문에

1,2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하위권 팀에 압승을

거둔 현대캐피탈로서는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고 가야한다고 보이기 때문에

한세트까지는 내 줄 수 있다고는 보이지만

현대캐피탈이 지는 그림은 잘 보이지 않네요.

 

현대캐피탈의 승리 예상합니다.

 

 

여자부 배구는 1위 현대건설과 6위 기업은행의 매치로 시작됩니다.

 

홈팀 기업은행은 최근 5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 갱신을 하지 못하고

분위기 좋은 KGC인삼공사에게 3:1패배를 하였습니다.

원인은 아무래도 리베로의 불안입니다.

김연견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리베로로 선임되었던

고유민 선수의 수비 불안이 많은 실점을 내어주고

리시브가 불안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상대였던 KGC인삼공사의 최근 기세가 너무나도 좋았고

디우프의 목 담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한송이의 센터 포지션 완벽적응에 의해

중앙 속공 등의 공격방향이 확실히 팀 컬러에

보탬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동안 디우프 몰빵 배구로 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디우프와 중앙의 한송이는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 한 쪽 날개만 조율 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현대건설 이야기로 돌아와서

현대건설이 지금 가장 위기로 보입니다.

고유민 선수가 너무나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이고

표정만 보아도 공을 두려워하는 것이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고유민 선수의 리시브 효율이

승기를 잡을지 아닐지에 대해 가장 포인트가 되는 부분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업은행의 경우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돌아왔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나연 세터의 결정적인 실수와

토스 불안 그리고 리베로로서 뭔가 부족한 박상미 선수

그리고 ..

김희진 선수의 부재가 이 팀이 일어설 수 없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나연 세터는 경쟁자가 없어 그런 것인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인삼공사와의 경기 중에서는

범실로 인해 스스로 세트를 끝내는 경우가

두 번 있었습니다.

3:0패배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하는 세터가

스스로 자멸해버렸다는 점은

팀원 전체에게 영향이 있었을 것이며

센터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김수지 선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알맞은 공격을 하거나 수비를 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실력차가 워낙 나는 두 팀입니다.

세터,라이트,레프트,센터까지 모두 현대건설이 우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고유민 선수가 또 리베로로 나온다 하더라도

박상미 리베로나 고유민 선수나 그렇게까지 실력차는 나지 않을 것입니다.

박상미 선수가 전문 리베로이긴 하지만

타 팀의 서브 리베로와 실력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기업은행이 내년 시즌이라도 바뀌려면

팀 전체의 리뉴얼이 필요해보입니다.

경쟁이 부족하면 나태해지는 것이

바로 이 팀을 보면 느껴집니다.

간간히 승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이 진짜 실력으로 이긴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경기 서로의 실책성 플레이가 많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서브가 강한 기업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고유민 선수의 리시브가 조금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이고

한세트 정도는 내주더라도

현대건설이 승기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건설의 승리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