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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오랜만에 만족한 일본 감성 특유의 사제 감동 영화 <아사쿠사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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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아사쿠사 키드라는 영화에 대해

리뷰 살짝해보고 지나가겠습니다^^

 

많은 영화를 접하는 저로서는 정말 가뭄의 단비같은 영화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래 리뷰내용 참고하셔서 시간 나실때 한번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신선한 캐스팅

이번 게키단 히토리 감독의 아사쿠사 키드는 일본의 유명 코메디언이자 영화감독인 키타노 다케시의 무명시절 스승이었던 후카미와의 관계에 대해 그린 작품입니다. 스승인 후카미 역할은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면 한번쯤 익숙한 얼굴로 인식될만한 오오이즈미요, 젊은시절 기타노 역은 야기라 유야가 맡아 연기했습니다.

 

오오이즈미 요의 경우 특유의 발성과 표정연기로 좌중을 압도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 영화에서는 정말 희노애락을 얼굴과 몸에 감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키타노 역의 야기라 유야는 기타노 타케시 특유의 눈을 껌벅거리는 습관과 어깨를 들썩이는 습관 등을 파악하여 연기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배우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작품을 찾아보려고하니 그렇게 많은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같습니다.

 

2. 일본 특유의 감성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 특성상 현재의 기타노 실제로 연기하는 현재의 관점이 잠깐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197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여 선술집이 자주 등장합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세트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는 극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3. 기승전결 깔끔한 시나리오

아무래도 키타노 다케시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각색하여 기승전결이 깔끔합니다.

처음 탭댄스를 추며 무대에 오르는 기타노가 왜 이러한 습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가 실제로 등장하면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한 젊은 시절로 돌아가 그의 무명시절, 왜 대학생이었던 기타노가 코메디 극장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빠른 전개로 속도감을 높혀 지루함을 없애주고 스승과 제자간의 티키타카와 당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스승을 떠난 기타노의 이야기, 그런 제자를 늘 걱정하는 스승의 제자애가 빛났습니다.

 

4. 물오른 연기력

이번 작품은 정말 주연배우인 두 배우가 극을 모두 이끌어갔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코메디언이라해도 무방할 만큼 코메디언의 애환과 자부심을 느낄만한 대사들을 찰떡같이 소화하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그들이 연기했던 두 분의 습관과 말투를 따라 실제로 그 시절 그 사람들이 한 행동을 눈으로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또한 스승의 와이프로 출연한 스즈키 호나미의 희생과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지켜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5. 총평

넷플릭스에 하도 볼게 없어서 이것저것 누르다가 시작한 영화였습니다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 일본 영화의 전성기였던 일본 로맨스가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새로운 컬러의 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시간 나실때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6.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yoSspYi5N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