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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올의 스포츠분석/스포츠이슈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 용병 누가 있을까?[여자 배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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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 루시아 다니엘라 프레스코

91년생 5월 1일생 (만28세)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주요 포지션인 라이트에서

현재 이재영이 없는 흥국생명의 주요 스코어러입니다.

그녀는 2019 배구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되어

주전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월드컵 득점 순위 11위에 포함되면서

강력한 인상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도로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인 그녀는

이재영 다음으로 많은 득점 (14)을 올리면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부상도 없을 뿐더러 여전한 득점력으로

여자 배구 리그에 적응 중이며

그녀의 스펙만큼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현대건설 - 헤일리 스펠만

91년생 6월 11일생 (만28세)

미국 출생으로 라이트 포지션에서 역할을 수행중입니다.

202cm의 장신으로

아제르바이잔, 이탈리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여러 리그에서 뛰었을 뿐 아니라

15-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인삼공사 시절

3경기만에 110득점을 넘어서는 폭발력을 보였고

이것은 헤일리 선수의 득점력을 증명해주었지만

한국배구의 몰빵이라는 오명을 남기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때와 다르게 지금의 현대건설 팀에서는

고루 다양한 득점원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 만큼의 피로감은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이 잘 맞춰져

팀의 연승가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기업은행 - 어도라 어나이

96년 10월 1일 (만23세)

188CM

미국 하와이 태생으로 기업은행의 레프트를 맡고 있는 용병입니다.

작년 18-19 시즌에 기업은행에서 데려온 용병 어나이는

처음에 어린 나이와 적은 경험으로

많은 기업은행 팬들의 실력 의심을 샀지만

현재 잘 적응하여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녀는 파워풀한 어택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며

18-19시즌 792득점으로 득점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19-20시즌 체중 증가로 인해 부진하다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 훈련 성과로

다시 제모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인삼공사 - 발렌티나 디우프

이탈리아 출생 93년 1월 10일 (만27세)

202CM

 

디우프 선수는 현재 인삼공사의 몰빵 배구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배구는 재미가 없음에도

이탈리아와 브라질에서 경력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온

디우프의 높이와 실력에

국내선수들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내 선수들의 공격능력이 범위 밖에서 허덕이고 있고

라이트 포지션을 수행할 다른 선수들의 공격성공률에 비해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감독이 전술을 바꾸지 않는 한 

이 상태로 시즌 말미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첫 데뷔무대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현재 인삼공사의 주포로 맹활약하면서 

인삼공사의 멱살을 잡고 캐리 중입니다.

 

도로공사 - 다야미 산체스

94년생 (만25세)

쿠바 출신 용병 선수로 

도로공사에서 부상과 더불어 태업으로 전열을 이탈한 테일러 쿡을 대신하여

영입한 다야미 산체스 선수입니다. 레프트와 라이트 두 가지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2014년부터 3년간 쿠바 국대를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쿠바, 프랑스, 헝가리에서도 활약하였으며

경험은 충분 한 선수이고 현재 도로공사에 적응하며 스코어러로 변신 중에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박정아에 의존하던 공격력이 산체스로

하여금 공격의 다양성 늘이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도로공사는 이번 용병 교체로 3번째인데 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GS칼텍스 - 메레타 러츠

94년 11월 7일 (만 25세)

미국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로

206CM의 리그 최장신 외국인 용병

라이트와 센터 포지션 모두 소화가능한 선수로

처음엔 큰 키로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평가가 있었는데

GS칼텍스에서 한수지선수를 트레이드하면서

라이트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소영-강소휘의 공격력에 러츠의 높이가 가미되면서

GS칼텍스는 강팀으로 도약하엿는데요.

이고은 세터가 나올때보다 안혜진 세터와의 궁합이 더 잘맞아

현재 세터 활용에 대해서 차상현 감독이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여자배구의 부흥을 이끄는 또 다른 카드인

외국인 용병 선수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선수들 모두 자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였고

프로 세계에서도 인정 받은 만큼

부상과 태업 없이 

시즌 마무리 잘 하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