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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올의 스포츠분석/스포츠이슈

기성용이 K리그 이적에 실패한 이유(FEAT.서울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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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캐슬 FC로부터 FA자격을 획득하고

국내 K리그 복귀를 시도하던 

기성용 선수가 K리그 이적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연이어나오며

다음 행보가 아직까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K리그에 오고 싶어도 못오는 기성용 선수.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성용 선수는 뉴캐슬에서 

주급(축구선수들이 주마다 받는 월급 개념)

한화 약 6000만원이 넘는 선입니다.

다년간의 국가대표 커리어에

축구 최고의 리그라 불리는

EPL의 경력

아무리 그가 나이가 먹고

전성기 시절만큼 못한 실력이라 하더라도

그가 못 갈 리그가 어디있을까요?

 

하지만 그는 K리그 복귀를 알렸고

전북 현대의 강렬한 러브콜에

전북행을 결정하는가 했지만

이내 계약 관련 이슈로 인해 

현재 무산 된 것으로 보입니다.

 

K리그 유턴이 불발한데에는

꽤나 오래 전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과거 서울FC에 몸 담고 있었던 기성용 선수는

스코틀랜드 최강팀 셀틱FC로 이적한 일이 있습니다.

이 때 서울FC와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여

기성용이 K리그로 돌아올 때

서울FC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조항을 달았고

이 조항이 현재 기성용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기성용 정도면 위약금 내고 데려가면 안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 K리그에서는 힘든 이야기입니다.

왜그렇냐!

금액이 26억가량이 됩니다.

이는 기성용 선수의 연봉을 제외한 금액으로

최소 20억정도를 측정받고 있는 그의 연봉에

26억의 위약금이 붙는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20억 선수를 두 명 데려올 수있는 금액을

한 선수에게 지불해야합니다.

무리무리..무립니다.

 

그러면 기성용 선수는 왜 서울FC로 가지않느냐

최초 전북 러브콜이 있기전

서울FC에 먼저 접촉을 했던 사실이 있다고 합니다만

서울FC입장에서는 어차피 K리그 복귀를 마음 먹은

기성용이라면 위약금 조항으로

타 팀 이적이 힘든 상황을 이용하여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했다고 하네요.

(...)

 

사실 상 우리나라 K리그와 비교도 될 수 없는

연봉을 주는 중국의 C리그 콜도 있고

미국의 MSL리그에서도 기성용 선수를 원하고

호주 A리그에서도 콜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주장으로서

은퇴시기가 다가온 만큼

고국에서 은퇴를 맞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서울FC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기성용 선수가 서울FC로 가더라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뛸테지만

다른 팀으로 갈 경우에도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서울FC가 기성용 선수에게

선수의 몸값 만큼은 제대로 제시하고

지불해야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이적 문제로

컨디션 저하, 기량 저하가 많은 축구선수들인만큼

꼭 국내 리그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 선수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의 복귀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