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포지션과 대표적인 선수(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센터)

 

농구에는 여러가지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배구의 레프트-센터-라이트-리베로와

축구의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와 같은 이치이고

각자의 역할을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농구에서는 알기 쉽게 

1번자리,2번자리,3번자리,4번자리,5번자리로 불리는데

각각 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센터를 일컫는 말입니다.

 

 

(1) 포인트가드(PG)

농구의 시작과 함께 볼을 가지고 있는 역할을 맡는 선수가 포인트가드입니다.

볼을 지키고 있다가 공격의 시작과 빌드업을 지시하고 참여하는게 포인트 가드의 주 역할 이고

만약 작전이 여의치 않다면 다시 공을 빼내 다음 작전을 도모하는 동안 공을 지키는 포지션이죠.

기본적으로 공을 운반하는 역할이지만

포인트가드보다 더 뛰어난 에이스가 있을 경우 이 포지션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NBA의 마이클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르블론 제임스 등이

그 대표적 인물입니다.

현재 최고의 포인트 가드는 아마도 NBA의 스테판 커리일 것이고

국내에는 김승현 선수가 있었고

현역으로는 양동근, 두경민, 김선형, 허훈 정도가 있겠습니다.

스테판커리-양동근-두경민-김선형

(2)슈팅가드(SG)

볼의 운반 보다는 포인트 가드와 함께 외곽에서 패스를 해주거나 돌파로 외곽 수비를 흔들어

공격을 시도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 외곽 점프슛을 날리는 포지션입니다.

볼의 운반보다는 운반 된 볼을 링에 꽂아 넣는 득점에 주력한 포지션으로

중.장거리 슛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포지션입니다.

이 자리의 유명한 선수로는

마이클 조던, 제임스 하든, 클레이 탐슨, 지미버틀러, 더마 드로잔 등의 NBA선수들과

국내 선수로 농구 대통령 허재, 조성민, 현역선수 이정현 등이 그 역할에 있는 선수들입니다.

 

 

마이클조던-제임스 하든-허재-이정현

 

 

 

 

 

르브론 제임스 - 쿤보 - 송교창 - 양홍석

(3)스몰포워드(SF)

가드와 센터 사이에 위치해 약간은 애매한 면이 있으나

축구로 치면 플레이메이커의 역할로

공수 모두를 책임지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격보다 수비수의 역할이 

조금 더 중점되는 포지션으로

공격능력이 다소 부족해도

수비 능력과 허슬 플레이가 유명한 선수들이 

팀의 스몰포워드를 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 3점 슛이 없었을 시절은 그 중요성이 떨어졌으나

현대 농구에 들어와 이 포지션의 선수들이

말 그대로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여

팀의 에이스들이 자리잡는 포지션입니다.

대표적인 NBA 선수로는 

르블론 제임스, 이궈달라,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이 있으며

국내 선수로는

이충희를 시작으로 문태종, 문태영, 전준범,

양홍석, 송교창 등이 있습니다.

 

(4)파워포워드(PF)

센터를 보기엔 키가 작지만, 센터에 가까운 키를 가지고 있으며

골밑과 중거리를 넘나들며 공격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기본적으로 공격에서 가드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스크린을 걸어주고, 상대 골밑에 빈틈이 생길 경우

파고 들어 상대의 링을 공략하는 역할을하며

주로 레이업과 덩크를 노립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센터를 보조하는 역할로

아이솔레이션 루트를 차단하고 중거리 점퍼에 대한 블록과 방해를 시도하며

리바운드에서도 한 몫을 하게 되는 역할입니다.

몸싸움과 빠른 움직임, 리바운드에 필수인 높은 점프력이 요구되어

큰 키이지만 센터보다 슬림하여 상대적으로 민첩한 선수들이 

맡는 역할로

대표적인 NBA 플레이어로는

앤서니 데이비스, 케빈 러브,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있고

국내 선수로는 김주성, 현주협, 이승현 등이 있습니다.

 

(5)센터(C)

골밑 중앙에서 활동하는 포지션이며

보통 팀에서 키와 덩치가 가장 큰 선수가 맡습니다.

페인트 존 근처에서 골밑슛을 책임지고

수비에서 가장 확률 높은 득점인 골밑슛을 저지하기 위해

상대의 슛을 블록하는 역할과

리바운드를 주로 맡습니다.

대표적인 NBA 선수로는 드마커스 커즌즈, 디안드레 조던

스티븐 아담스, 유서프 너키치, 클린트 카펠라,세르지 이바카 등이 있고

국내 선수로는 한기범,서장훈을 필두로 라건아, 오세근, 김종규등이 있습니다.

 

디안드레 조던- 커즌즈- 서장훈 - 김종규

학술적으로는 다섯 포지션이 뚜렷하게 정의되어 있으나

농구의 포지션은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라서

파워포인트를 보던 선수가 다른 라인업에서는 센터를 보기도 하고

스몰포워드를 보던 선수가 포인트 가드를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포지션이 있을 뿐

항상 그 포지션으로 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지션의 정의를 계기로

농구에 대한 조금 더 심도 깊은 이해의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